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연기되면서 사상 첫 '명예의 전당' 헌액도 늦춰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 등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첫 공식 헌액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30여년의 역사 동안 리그를 빛낸 선수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미 프로농구(NBA), 미국 메이저리그(MLB)처럼 '명예의 전당'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준은 '프리미어리그에 활약한 경력이 있는 현역 은퇴자'다.


당초 프리미어리그는 19일 헌액식을 통해 최초 헌액자 2명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내 다수의 프로축구 리그가 연기되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행사를 정상적으로 열 수 없다고 판단, 결국 헌액식을 취소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중 헌액자 2명을 당초 예정대로 발표할 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유력 후보들에는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티에리 앙리(전 아스날), 라이언 긱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