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협회가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취소될 경우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겪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로이터

영국축구협회(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F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시즌 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경우 2000만파운드(한화 약 30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당분간 치러지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주 20개 구단 관계자들과 가진 긴급 회의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 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세를 타면서 프리미어리그가 다음달 초에도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잉글랜드 구단들은 시즌을 현시점에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시즌이 계속해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FA는 2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로2020까지 영향을 받을 경우 FA가 입을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여름 치러질 유로2020 기간 총 7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는데, 만약 이 일정이 변경되면 FA는 경기당 300만파운드(약 4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받지 못한다. 다만 잉글랜드가 우승할 경우 받는 우승상금은 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