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이 일하던 의원을 현지 경찰이 봉쇄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 남동부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날까지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사건 용의자와 경찰 1명을 포함한 수치다.

현지 경찰은 앞서 전날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며 사망자 수가 최소 1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사이 3명의 사망자가 더 나오면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경찰은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밤 10시30분쯤 시작됐다. 당시 경찰에 노바스코샤주 주도에서 130㎞가량 떨어진 시골 마을 포타피크의 주택가에서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총격범은 다음날 오전까지 12시간 넘게 주 전역을 차로 이동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가브리엘 워트먼이라는 치과기공사로, 경찰 제복을 입고 자신의 차를 경찰차처럼 위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89년 12월 몬트리올의 한 대학교에서 14명의 여학생이 총격에 희생된 이후 31년 만에 벌어진 캐나다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