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특이사항 없다"며 부인한 가운데 김 위원장 일가의 가족력에 이목이 쏠린다.
CNN은 21일 미국 정부 관계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가족 모두 심혈관계 관련 질환을 앓았다는 점에서 ‘김정은 중태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17일 오전 8시30분 현지 지도 중 열차 안에서 심혈관 계통 질환인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
김 전 국방위원장은 생전 흡연을 즐겼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지병이 있어 심근경색이 발생할 요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 전 주석은 지난 1994년 7월8일 82세에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김일성 일가의 건강관리를 담당했던 '김일성 장수연구소' 출신 탈북 한의사 석영환씨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료계는 심장에 취약한 김씨 일가로 인해 심장연구와 심장약이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가족력에 김정은 위원장이 평소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고 고도비만이라는 점에서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