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진출한 적도기니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가 위해 일부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가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진출해 있는 적도기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가 일시 귀국하며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화제다.
1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최근 자사 직원 10명(협력업체 직원 7명 포함)이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준비한 특별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와 영국 런던을 경유해 무사히 귀국했다.

쌍용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대부분 봉쇄되고 귀국 항공편이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적도기니 한국 대사관(분관)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사관은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특별기를 준비한다는 정보를 확인 후 외교라인을 통해 한국인 탑승을 요청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마드리드 공항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탑승을 허락했다.

항공편은 마련했지만 적도기니 정부가 국내 이동을 전면 금지한 상황에서 공항까지 가는 것도 문제였다. 쌍용건설은 공항까지 직원들의 이동 허용을 요청했고 적도기니 정부에서는 정부 소유 특별기에 탑승하도록 배려했다.

쌍용건설은 이에 대해 적도기니에 진출한 9년 동안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자평했다. 귀국자 10명은 2주 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 뒤 무사히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 현재 적도기니 현장에서 근무 중인 쌍용건설 직원은 총 46명(쌍용건설 직원 12명, 협력업체 직원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