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23일에도 상한가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 모습.©SK바이오사이언스
전날(22일)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SK케미칼이 오늘(23일)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 소식에 22일 종일 상한가를 유지한 채 마감됐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투자를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모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SK케미칼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까지 상향, 제시했다. SK케미칼은 전날 상한가를 유지한채 마감해 23만2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상한가 기운을 이어간다면 23일 주가는 30만원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AZD1222’의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논의 후 SK케미칼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백신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고 임상 성공시에는 추가 물량 생산도 가능해 주가 상승력은 충분하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로 인해 글로벌 생산 캐파는 부족할 것”이라며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공장의 전체 캐파는 1억5000만도즈가 생산 가능하다. 현재 600만도즈만이 가동되고 있고, 최근에 지어진 만큼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와의 추가 계약 가능성까지 예측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가동률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도 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ADZ1222는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임상 성공 시 대규모 생산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계약은 SK케미칼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는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어 “SK케미칼은 3분기부터 초기 물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2종은 9월에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 SK케미칼의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2800억~2900억원대를, 영업이익 200억~250억원대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