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마로면 일대 옥수수 밭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내 첫 열대거세미나방이 지난 2일 보은군 마로면 일대 옥수수 밭에서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것보다 20일 빠르다.
유입경로는 중국에서 발생해 5~8월 사이에 편서풍을 타고 날아 온 것으로 추정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먹이 선택 범위가 넓은 성질) 해충이다. 성충과 애벌레 모두 밤에 활동하고 애벌레가 주로 옥수수 잎, 줄기 열매에 피해를 준다.
암컷 성충은 한번에 100~300개 알을 덩어리째 낳으며 최대 한 마리가 1000개까지 산란한다.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처음 발생한 후 전국 8곳의 광역자치단체 29개 시군 59개 밭 50.9㏊에서 발생했다.
충북도내에서는 괴산군과 보은군 2곳 옥수수 밭 0.5㏊에서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박영욱 박사는 "열대거세미나방은 검역 해충으로 의심 개체를 발견하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신고하고 등록된 약제로 신속히 초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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