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백사장을 걷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밤부터 더욱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부산기상청은 23일 밤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청동 관측소 기준 137.3㎜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136.5㎜, 남구 117㎜, 부산진구 107.5㎜, 해운대구 106㎜, 동래구 104.5㎜ 등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3시55분부터는 연안, 수연교 수위가 올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상 강수량은 50~150㎜까지다.


특히 비구름이 더욱 발달하는 부산 일부 지역에는 최고 2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남부지방의 비 구름대는 시속 4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밤부터는 바람도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속이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경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사태, 저지대와 주택 침수 등 시설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순간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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