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아름다운 프리킥 골을 터트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직접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20승6무12패 승점 66점을 달성하며 리그 4위에 안착,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문을 연 이는 마운트였다. 마운트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부드럽게 감아찼다. 마운트의 발을 떠난 공은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 울버햄튼 골문 왼쪽에 정확히 꽂혔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첼시에는 수많은 명품 프리키커들이 존재해왔다.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를 시작으로 디디에 드로그바, 다비드 루이스, 윌리안 등이 멋진 프리킥 골로 첼시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적을 지닌 채 첼시 소속으로 직접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사례는 마운트가 유이하다. 다른 한 명은 바로 현재 첼시를 이끌고 있는 램파드 감독이다.
공교롭게 마운트는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비로소 주전으로 도약했다. 1999년생인 마운트는 구단의 큰 기대를 받던 선수였으나 이번 시즌 전까지는 1군 출전이 전무했다. 다른 팀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는 데 집중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번 시즌 첼시에 부임하며 태미 에이브러햄, 리스 제임스, 피카요 토모리 등과 함께 마운트를 '젊은 팀'의 중심 선수로 택했다. 그리고 마운트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며 램파드를 이어 새로운 첼시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올라설 수 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