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27일 평가했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이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 이번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낼 것도 재차 권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으나, 수도권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라 해외유입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선박 수리 과정에서 국내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그 지인까지 감염된 사례처럼 해외유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최근 2주일 동안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9.9명으로 직전 2주간(6월 28일~7월 11일) 31.8명에 비해 11.9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은 직전 2주간 8.5%에서 6.3%대로 개선됐다. 방역망 내 환자관리 비율도 80%에 근접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여름휴가 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확산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고위험 시설을 적극 관리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부터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시작해 8월 중순까지 대부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휴가 분산을 권고했고, 가급적 집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고 여유롭게 쉴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여름휴가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 세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인 '3행 3금' 수칙 준수를 발표했다.

정부가 당부한 '3행'은 Δ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Δ휴게소·음식점 최소 시간 머무르기 Δ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다. '3금'은 Δ발열과 호흡기 증상 시 여행 가지 않기 Δ유흥시설 등 밀폐 ·밀집된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 혼잡한 시간대 피하기 Δ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 자제하기다.

정부는 또 여름방학과 관련해 Δ학원 등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Δ자주 손 씻기 Δ사람 간 거리 2미터 이상 유지하기 등 '3행' 방역수칙을 제시했다. '3금'은 Δ발열과 호흡기 증상 시 외출하지 않기 ΔPC방, 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는 가지 않기 Δ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휴가를 가더라도 밀집·밀접된 환경을 갖춘 시설은 가급적이면 이용하지 않기를 부탁한다"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번 휴가 때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17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명, 경기 6명, 충북, 충남, 부산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7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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