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롯데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첨단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 수집과 스터디를 지속하는 한편 각 사별로 사업 특성에 맞추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방문한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외부 DT·IT 우수 인재 확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L-RecruiTV)를 통해 DT·IT 분야 신입·경력 구직자들을 겨냥한 홍보 영상 '롯데밸리에 산다'도 공개했다.

DT·IT 직무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일과를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직무 정보와 취업 준비 팁, 기업문화, 복지제도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현재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UX·UI 디자인 등 3편이 공개했으며 앞으로 보안, DT전략 등 다른 직무 영상을 순차적으로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영상은 롯데 채용 유튜브 '엘리크루티비'를 비롯해 각종 채용 포털, 직무 관련 커뮤니티, 대학교 취업센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에 맞춰 지난 5월부터 면세점 빅데이터 직무 수시전형 모집을 시작으로 상시 채용에 나섰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대회를 열어 우수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인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한 '아이디어·해커톤'과 그룹 차원의 'DT 공모전'이 예정돼 있으며, 수상자에게 채용 특전을 제공한다.

AR 기술을 활용한 롯데홈쇼핑 서비스 © 뉴스1

롯데 계열사들도 업계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0일 인공지능(AI) 기반 기상 예측 시스템 도입을 위해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AI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기상 예측 정보를 전달받아 상품 기획·편성·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기상 상황과 상품 수요 변동 관계를 도출해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 '리얼 피팅'도 선보인다. 앞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언택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한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지난 1일 열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IT역량과 신기술을 총 집약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신규 자율주행 셔틀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뉴질랜드 자율주행 업체 오미오 오토메이션과 함께 자율주행 셔틀 차량을 시연했다. 미국자동차 기술자협회(SAE) 기준 최고 수준인 4단계의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택배 메가 허브(중심) 터미널을 1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8만4000㎡,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DT 기반의 차세대 택배 터미널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완공되면 하루 150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적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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