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엔진 등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에게 부품가격 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비용을 줄이려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협력업체에 가격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엔진 등 일부 부품업체에 이례적으로 공급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통상적으로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가격 조정을 하는데 이 같은 일정을 벗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진 등에 적용되는 특수강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톤당 7000엔 떨어지면서 토요타 측이 부품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협력업체들도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실제 가격인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토요타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소비위축이 본격화됐다. 토요타는 지난 4월 글로벌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약 46% 줄었고 5월에도 약 32% 감소했다. 코로나19 등으로 흔들린 토요타는 최근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에게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