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5곳이 기업설명(IR)에 나선다./사진=이미지투데이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5곳이 기업설명(IR)에 나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관으로 진단키트·위탁생산업체 총 5곳이 '감염병 이후의 혁신리더'(Innovative Leaders after the Pandemic)이라는 주제로 IR을 개최한다. 씨젠을 필두로 랩지노믹스, 바이넥스, SK케미칼, 에스티팜 등이 참여한다. 이번 IR은 버추얼 콘퍼런스로 진행되며 오전 9시30분, 11시 총 두 번에 걸쳐 1시간15분씩 진행된다.

이번 IR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5곳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기관이 삼성증권에 한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R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부터 중장기 해외 투자금 유입을 촉진해 안정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8일 IR 첫 시작으로는 김준홍 씨젠 IR임원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씨젠은 2000년 천종윤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진단시약은 올플렉스(Allplex)다. 이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기반 제품으로 한 번에 12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하는 점이 특징이다. 호흡기 병원체, 성매개, 소화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 79종을 검사한다.

다음날(9일)에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국 발생현황에 대한 연설이 진행된다.

오는 10일에는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와 김명신 최고기술경영자(CTO)가 IR을 담당키로 했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제품화 경험을 쌓고 외형 성장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2014년 코스닥 입성 당시 랩지노믹스의 시가총액은 500억원대였지만 현재 42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미래성장동력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암 진단키트에서 찾고 있다. 현재 제품 개발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다.


15일부터는 위탁생산개발업체(CMO)가 IR을 진행한다. 바이넥스(15일), SK케미칼(16일)에 이어 에스티팜이 17일 마무리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수백개의 의약품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자 생산설비 부족을 우려하는 제약사들이 CMO업체와 선제적 계약을 체결하면서 CMO업황이 개선 중이라는 평가다.

그 중 SK케미칼은 지분 98%를 보유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어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계약을 체결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