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라임사태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추가 출정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 측은 “검찰이 압수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기록 등을 통해 지난 2019년 7월 검사 술자리 접대 일자를 특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지난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룸살롱 접대 날짜와 정확한 시간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진행된 법무부 감찰조사에서 A변호사가 먼저 검사들과 술자리를 제안했고 특실을 예약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낸 1차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9년 7월쯤 A변호사와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21일 낸 2차 입장문에서는 "A변호사와의 검사 3명 술접대는 확실한 사실"이라며 "조사 당시 두 명은 사진으로 특정을 했고 한 명은 사진으로 80%만 확신이 들어 특정 짓지 않았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6일 진행된 법무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까지 총 7명이 (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감찰 결과와 언론보도는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변호사 측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김 전 회장에게 검사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술집 종업원도 "검사들이 왔었다"는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