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은 6일 류중일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5일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3판2선승제)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7-9로 패했다. 앞서 열린 1차전을 0-4로 내줬던 LG는 2차전까지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류 감독은 이날 2차전이 끝난 뒤 구단에 면담을 요청, 차명석 단장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과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류 감독은 'OSEN'에 "그동안 LG 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LG와 3년 계약을 맺은 류 감독은 2018시즌부터 올해까지 구단을 이끌었다. 첫시즌은 8위로 마쳤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LG 감독이 2년 연속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건 2000년대 들어 류 감독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