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구라와 박명수가 달라도 너무 다른 면모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인생 중간 점검'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듣곤 "인생을 돌아보면 죽을 때가 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또 함께 출연할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하면서도 걱정했다. 제작진은 함께할 4명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출연진을 보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박명수는 김구라를 보자마자 안 맞는다고 투덜거렸다. 이는 김구라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첫 대면은 비즈니스 그 자체였다. 박명수는 "따뜻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김구라는 "아이 그럼"이라며 받아줬다. 그러나 박명수의 포옹 요구는 거절했다. 지상렬이 오기 전 두 사람만 차에 남자 어색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지상렬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말문이 터졌다. 티격태격하는 박명수와 김구라 사이에 앉은 지상렬은 열심히 중립지대 역할을 수행했다.
네 사람은 50대가 되며 겪은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공유했다. 박명수는 민망한 신체적 변화를 언급했고 이성재도 매우 공감했다. 김구라는 건강은 괜찮지만 감정적인 분위기가 변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나 지상렬의 익숙한 개그 패턴을 보며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 그러나 박명수는 "방송도 제일 많이 하면서 뭘 변했다는 것이냐"고 김구라를 잡았다. 박명수의 김구라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 박명수는 김구라의 패션 센스를 지적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상극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았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질문은 '나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였다. 지상렬은 "오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배우가 아니고 남을 웃겨야 하는 게 의무이기 때문에 때로는 '이제는 나잇값을 해야 하는 건가? 철들지 말아야 하는 건가?'라는 고민을 한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배철수가 롤모델이다. 60세까지만 치열하게 하고, 그 이후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편안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하는 일도 재밌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던 터라 버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는 것.
반면 박명수는 "라디오가 됐던, 유튜브가 됐던 어떤 무대라도 설 수 있다면 무대 위에서 쓰러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중에서는 내가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핫한 것 같다"라고 막간 자부심을 표현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피아노 연주나 DJ 등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와 박명수는 이런 철학에서도 정반대였다. 각자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김구라와 박명수가 '개뼈다귀'에서 어떻게 어우러질지 앞으로 네 남자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