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단단한 전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가 또 한번 뒤흔들렸다. 일부 강팀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여전히 낯선 이름들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아스널 0-3 패)를 끝으로 8라운드 일정이 마무리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앞으로 2주 동안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각 팀 별로 7~8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1위에 오른 팀은 레스터 시티다. 레스터는 지난 8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6승2패 승점 18점째가 돼 선두로 올라섰다. 공격수 제이미 바디를 필두로 한 공격력과 리그 공동 최소실점(9실점)의 수비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5승2무1패 승점 17점이 되며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11월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침묵했으나 해리 케인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1로 비긴 리버풀은 토트넘에게 득실차에서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는 5승1무2패 승점 16점의 사우스햄튼이 자리했다.


소위 빅6로 불리는 강팀들은 이번 시즌 초반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에 이어 첼시(4승3무1패 승점 15점)가 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모두 순위가 두자릿수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각각 승점 12점씩으로 리그 10위, 11위에 내려앉아 있다. 특히 지난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잡았던 아스널은 8라운드에서 빌라에게 완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유는 3승1무3패 승점 10점으로 14위까지 떨어져 있다. 한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리가 극히 위태롭다는 전망이 이어졌으나 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급한 불은 껐다.

강등권 3개 팀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승점 3점)과 번리(2점), 셰필드 유나이티드(1점)다. 특히 셰필드는 지난달 열린 5라운드 풀럼전(1-1 무)을 빼면 이번 시즌 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9일(한국시간)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까지의 순위표.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