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2무1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17점을 획득,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레스터 시티(6승2패 승점 18점)와의 격차는 단 1점차에 불과하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30경기나 남았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충분히 가질 만 한 초반 흐름이다.
이번 시즌이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부임 이후 두번째 시즌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유수의 구단을 거치며 단기간 좋은 성적을 내온 바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무리뉴 2년차'라는 별명까지 붙이며 그의 성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브롬위치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팀이 챔피언이 되거나 우승에 도전하는 건 직접적인 경쟁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다른 수많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분명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 중에서 가장 우승하기 힘든 리그다"며 "리버풀, 맨시티와 맨유, 첼시, 아스널, 레스터 시티까지 도사리고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내더라도 챔피언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나. 계속 경기에 나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다른 이들은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며 "다른 팀들끼리의 경기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눈앞의 경기에 신경쓰고 시즌 말미에 우리가 어느 순위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브롬위치를 잡아낸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오는 22일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