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초반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 탈락 위기에 놓인 전북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아직 16강 진출의 기회는 남아 있다며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시드니FC(호주)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인 2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시드니전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기대가 큰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출사표를 던졌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전북은 현재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상하이 상강(중국)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나란히 2연승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이 시드니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탈락 위기에도 모라이스 감독은 "압박은 없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경기를 잘 준비해서 치르겠다.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전북은 주전 절반 이상을 데려오지 못했다. 이동국은 은퇴를 선언했고, 최보경은 개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용과 쿠니모토, 이승기는 부상으로, 손준호와 이주용은 대표팀 차출로 국내로 복귀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은 시즌이 끝난 상태고 6명의 주요 선수들이 없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 젊은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며 " 이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한 중앙 수비수 김민혁은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시드니가 좋은 팀이지만 원정 경기에 무승부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양보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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