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해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 TU-95 폭격기(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중국 H-6 폭격기,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이날 오후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KADIZ에 진입 후 이탈하였고,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4대가 이어도 서방에서 진입했고 이 중 2대는 울릉도 동방 일대를 지나 KADIZ를 이탈했다. 4대는 중국 H-6 폭격기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정보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KADIZ 북방에서 진입했다. 특히 이 중 2대는 독도 동방에서 KADIZ를 이탈했다가 역경로로 재진입해 독도 동북방으로 이탈했다. 15대 중에는 수호이(SU) 계열과 TU-95 등 폭격기 및 A-10 같은 조기경보통제기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와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망 구축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