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업체 '프리페어'(Prepear)가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자사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을 취하해달라는 취지의 청원 운동을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프리페어와 애플의 로고. /사진=체인지닷오알지 사이트 캡처
미국 스타트업 업체 '프리페어'(Prepear)가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자사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을 취하해달라는 취지의 청원 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프리페어는 최근 로고를 포기하라는 애플에 대항해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글로벌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게재된 이 청원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26만8943명이 동의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프리페어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프리페어는 직원 5명의 스타트업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고 요리에 필요한 식료품를 주문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애플은 신고서에서 "프리페어의 로고가 직각 잎이 있는 최소한의 과일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애플로고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프리페어의 청원운동으로 애플은 지난주 미국 특허청 소속 상표 재판 및 항소위원회에 소송절차를 30일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앙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분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건과 관련 현지에선 애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PutTheFBackIn)은 "난 애플을 사랑하지만 이건 지지할 수 없다. 배 로고를 그대로 둬라(I love Apple… but I can’t back them on this one. Let the Pear be)"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jonnysods)도 "이건 솔직히 말도 안 된다. 나는 배를 보고 애플을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은 같은 산업영역도 아니다(This is dumb honestly. I didn't see the pear and think of Apple - they aren't even in the same industry space)"고 꼬집었다.

애플의 추가 요청이 없다면 재판은 오는 23일 자동으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