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지명된 박범계 후보자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 준비단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 관련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고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이날까지 청문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자는 새해 연휴 기간 재충전을 위해 출근하지 않았다. 다만 공수처 준비단 관계자들은 개별적으로 청문회 준비와 공수처 개청 작업 준비 등을 위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요청안에는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 외에도 병역과 재산, 납부 및 체납 실적, 범죄경력에 관한 사항 등도 포함된다.
국회는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는 인사청문회 5일 전까지 보내야 하며, 김 후보자는 청문회 48시간 전까지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 후보자는 5일부터 준비 사무실에 출근해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야가 공수처 출범, 검찰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에서는 공수처의 법적 정당성을 비롯해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과 도덕성, 청렴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새해 연휴 동안 지역구인 대전 지역에 머물렀던 박범계 후보자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53·사법연수원 28기)을 단장으로 한 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박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연휴 동안 서울고검 내 사무실 정비를 마쳤다. 사무실을 설치하는 연휴 기간 동안은 각자 다른 공간에서 준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준비단은 이날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청문요청안 준비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후보자와는 달리 이날 중으로 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준비단 관계자는 "이날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제출되면 박 후보자도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준비단 관계자는 "청문요청안이 접수되면 국회에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한 질문을 해온다"며 "자료제출 요구나 다른 국회 요청에 대해 맞춰 준비를 해 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측에선 박 후보자가 임명되면 월성 원전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등 정권 관련 수사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청문회에선 관련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직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이 안정적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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