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2조50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주가 상승등을 이유로 모집액이 3조3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2조50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주가 상승등을 이유로 모집액이 3조3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주가상승 등을 이유로 당초 예정됐던 유상증자 모집액인 2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 가량 증가한 3조3315억원을 모집한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모집된 3조3150억원 중 1조8159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하며 1조5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주식 거래가 매수에서 보유까지 3거래일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이날(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구조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에게 대한항공은 주당 0.79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다.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오는 3월4일 시작해 같은날 끝나며 구주주 청약은 오는 3월4일부터 3월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납일일은 3월12일이다.

대한항공의 1차 예정발행가는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변경됐다. 발행가 확정일은 오는 2월26일이다. 향후 구주주 청약일 기준으로 2차 발행가액을 결정하게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은 속도가 붙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현장실사에 돌입했다.

지난 14일에는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결합 신고는 이번 인수가 독과점 문제가 없는지 공정위에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