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힘을 모아 생명이 위독한 급성혈액암 환자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힘을 모아 생명이 위독한 급성혈액암 환자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 게임 미디어 플랫폼 인벤의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는 '지정헌혈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누나가 21일 아침에 깨어나질 못해 병원에 데려가 검사해보니 급성혈액암(백혈병)에 걸렸다고 한다. 혈소판이 모자라 현재 위급한 상태다. 주말까지가 고비라고 한다. 지정헌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공유, 게임 유저들의 지정헌혈을 요청했다. 넥슨 측은 "환자분이 위급한 상황이다보니 급하게 공지를 드리게 됐다"며 "도움이 가능하신 용사님께서는 지정 헌혈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헌혈하겠다는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목표한 혈액을 모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측은 22일 오후 2시56분 다시 올린 글에서 "주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혈액이 수급됐음을 확인했다. 많은 관심에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과거에도 이용자들의 헌혈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출산과정 중 심한 출혈로 생명이 위독한 희귀혈액(Rh-) 산모를 돕기 위해 던전앤파이터 이용자에게 헌혈 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