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투자자(개미)들과 공매도 세력간의 전쟁으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 게임스탑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사진=뉴시스
미국 개인투자자(개미)들과 공매도 세력간의 전쟁으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 게임스탑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장 대비 2.7% 올라 92.41달러로 마감됐다. 앞선 이틀 동안 30%, 60%씩 대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편으로 매도세가 주춤해졌다.

이외에도 개미들이 집중한 다른 종목들도 올랐다. AMC 영화체인 15%, 코스 28%, 블랙베리 4%, 익스프레스 5%씩 상승했다.

게임스탑은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인 AWS에서 일했던 매트 프란시스를 이달 말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F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 경험이 풍부한 2명의 부사장도 새로 들인다고 게임스탑은 전했다.

미국 개미들의 대장격인 키스 질이 전날 1300만달러 손실에서 매도하지 않겠다며 전열을 다시 가다듬은 것도 주가 반등에 한몫했다.

그러나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주 마감가 230달러 수준에서 크게 내려와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게임스탑은 무서운 기세로 폭주했었다. 지난 달에만 1625% 날았고 지난 주 400% 뛰었다.

개미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대거 매수에 나서며 게임스탑의 주가를 크게 올렸었다.

게임스탑 반란을 주도한 개인투자들도 주가 급락 탓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사이트 레딧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스탑 매수 운동을 펼친 키스 질(34)은 2일 하루 동안 1300만달러(한화 약 145억원)가 사라진 주식 계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그의 주식 계좌에 찍힌 평가 가치는 한때 3300만달러(약370억원)에 달했지만 게임스탑 주가가 급락하면서 수익도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