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중국 현지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하락한 1조15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2억원(적전), 순손실도 572억원(-15.8%)을 기록했다.
영업단에 희망 퇴직 관련 인력 구조조정 영향(850억원)과, 영업외단에의 매장 철수 관련 자산처분(460억원) 및 외화환산(190억원)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하 연구원은 "빅배스(부실요소 회계에 모두 반영) 성격의 일회성 비용으로써, 추후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 5260억원(-19.8%), 영업손실 305억원(적전)을 기록했다. 온라인(+30.0%) 강세와 오프라인(-31.0%) 약세가 지속됐고 면세 성과가 시장을 웃돈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럭셔리 매출 비중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6%, 396.6% 증가한 3921억원, 442억원을 나타냈다. 하 연구원은 "고단가 제품 설화수와(+60.0%) 고마진 채널 온라인(+40.0%; 비중 60%)이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오랜만에 두 자릿수 수익성(OPM 11.3%)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브랜드 '설화수'의 재부상과 함께 채널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백신 접종 개시, 국제 여행 재개, 시진핑 주석 방한 등 모멘텀 강화 변수 또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