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양팀 모두 이날 특유의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필두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 조르지오 바이날둠, 커티스 존스가 나섰고 최전방에는 '마누라' 라인인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에데르송 골키퍼와 주앙 칸셀루,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 3명은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필 포든,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가 낙점받았다.
직접적으로 우승을 겨루는 팀들 답게 경기 초반부터 백중세가 이어졌다. 맨시티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리버풀이 빠른 역습을 노려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첫 골 기회는 맨시티가 가져갔다. 전반 36분 스털링이 돌파 과정에서 파비뉴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귄도안. 하지만 귄도안의 킥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붕 떠 날아가버렸다.
이날 경기 첫골은 후반전에서야 나왔다. 주인공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귄도안이었다. 맨시티의 공격 상황에서 포든의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귄도안이 다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살라가 처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동점이 되자 제르당 샤키리, 제임스 밀너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리드를 다시 뺏긴 리버풀은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알리송 골키퍼는 불과 3분 뒤 또다시 패스실책을 범해 상대에게 공을 안겨줬고 이는 스털링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포든의 강력한 왼발 슈팅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5승5무2패 승점 50점이 돼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5점)와의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더불어 리그에서의 연승도 10경기째로 늘렸다. 11승7무5패 승점 40점에 머문 리버풀은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9점) 등에게 쫓기는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