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왼쪽)과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오는 9일(한국시간) 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사진=로이터
반절 넘게 진행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곳은 상위권과 강등권 뿐만이 아니다. '상류사회' 도약을 꿈꾸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한판승부를 벌인다.
리즈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즈의 엘런 로드로 팰리스를 불러들여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각각 21경기(리즈), 22경기(팰리스)씩을 치른 가운데 양팀의 승점은 29점으로 동일하다. 리즈가 리그 11위, 팰리스가 13위다. 한경기를 덜 치른 리즈가 득실차(-2)에서 팰리스(-10)에게 앞서있다.


누구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현재 리그 10위는 승점 31점을 거둔 아스널이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10위가 되는 한편 9위(애스턴 빌라, 승점 35점)와의 격차도 1경기차로 줄일 수 있다. 이른바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한자릿수대 순위'로, 더 나아가서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리즈와 팰리스는 각각 중위권에 위치한 상대를 만남에도 정예 전력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 팀 모두 부상자로 핵심 전력이 빠지는 점은 고민거리다.

리즈는 수비 줄부상이 뼈아프다. 주장 리암 쿠퍼를 제외한 나머지 중앙수비 자원 디에고 요렌테, 로빈 코흐가 모두 부상으로 최소 1달 이상 결장한다.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공격 자원 로드리고도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에 맞서는 팰리스도 핵심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를 비롯해 조엘 워드, 제임스 톰킨스, 제프리 슐럽 등 공수에 걸쳐 주축 선수들이 다수 부상을 당했다. 양팀을 이끄는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리즈)와 로이 호지슨(팰리스)이 이같은 부상 여파를 어떻게 극복해낼지도 이날 경기를 바라보는 주요 관전포인트다.

리즈와 팰리스의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5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