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사진=각 사
JB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실적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6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전년보다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광주은행은 1602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년보다 7.5%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332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DGB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등에도 양호한 순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1116억원, DGB캐피탈은 36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4%, 30.8%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제적 충당금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정이하 여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순이익 또한 의미있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