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 웨이브가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과 성인영화가 겹쳐 송출된 사건과 관련 이용자들에 한달 간 영화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웨이브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 웨이브가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과 성인영화가 겹쳐 송출된 사건과 관련 이용자들에 한달 간 영화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한달 간 프리미엄 영화 40편, 키즈 영화 100편을 무상 제공한다. 

유료회워에겐 2주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대장 김창수’ ‘800’ ‘베일리 어게인’ 등 별도구매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영화 20편을 무상 제공한다. 무료회원 포함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도 ‘강아지 똥’ ‘프리파라’ ‘코코밍’ ‘겨울왕국의 무민’ 등 키즈영화 50편을 제공한다.

무료 제공하는 영화목록은 2주마다 교체돼 한달 간 총 140편 영화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화 무상제공은 최근 웨이브에서 발생한 송출오류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차원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웨이브에 등록된 키즈콘텐츠의 일부 재생 구간에서는 3~5초 분량 가량 베드신이 겹쳐 송출된 바 있다. 웨이브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후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복수의 맘카페에 직접 사과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성인에로물 서비스 중단과 어린이 전용 계정 개설,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펀드 조성이 대표적이다. 그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겠지만 웨이브에서는 이번 일로 직접 피해를 본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부모님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면서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