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달 2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상반기 최대 공모주로 기대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일(9일)부터 일반 청약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커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청약일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4만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5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배정물량은 전체(2295만주)의 25%인 573만주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510'의 임상에 들어가는 등 자체 개발 능력 역시 보유했다는 평가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원이 넘는 공모에 나서는 올해 첫 '대어'로 꼽힌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1000대1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장을 진행했던 SK바이오팜의 경쟁률(836대 1)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일까. SK바이오사이언스에 국내 기관투자가들뿐만이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가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투자청(GIC)와 노르웨이뱅크 등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