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동식 분자진단(PCR)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사진=엑스포메드
씨젠이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동식 분자진단(PCR)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이동식 분자진단 컨테이너인 '모바일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날부터 4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의료기기전시회 '엑스포메드'에서 모바일 스테이션을 공개할 방침이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컨테이너에 유전자증폭(RT-PCR) 장비와 온도조절 장치, 음압 장비 등을 내장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진단할 수 있는 이른바 '바퀴 달린 실험실'이다.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과 IT(정보기술) 등이 접목됐다는 평가다.

코로나 감염 의심자의 검체 채취부터 실시간 PCR 검사, 결과 도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컨테이너로 이동할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한 곳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다. 설치 및 의료진 교육을 포함해 14일 이내에 작동 가능하다. 감염 가능한 검체를 취급하기 때문에 생물안전 2등급 실험실 인증을 받았다.
진단은 ▲의료진이나 의심자 본인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컨테이너에 전달 ▲핵산 추출작업 등을 수행 ▲유전자 증폭 장비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 ▲의심자의 검체에 대한 결과가 자동 해석 등으로 진행된다.


모바일스테이션은 대량 진단이 가능해 학교나 공항, 군대, 직장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동식 PCR은 진단 문턱을 낮춰 무증상자도 사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그동안 중요성이 대두돼왔다.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동식 PCR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