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삼바로 시가총액은 6월3일 종가기준 54.4조로 상장기업 가운데 7번번째 자리에 위치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 제약바이오 기업 11곳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매출 TOP100에는 단 1개 기업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만큼은 컸다.
4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삼바로 시가총액은 6월3일 종가기준 54.4조로 상장기업 가운데 7번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삼바로는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비싼주식 Top100'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바로의 1주당 가격은 92만2000원이다.


삼바로는 출범 10년만에 매출 1조를 넘어섰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mRNA방식의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 화제가 됐다.

셀트리온그룹 3형제도 시가총액 TOP 100에 모두 포함됐다. 셀트리온이 37조로 9위, 셀트리온헬스케어(18.3조) 21위, 셀트리온제약(4.9조) 60위에 위치해있다.

SK그룹계열 제약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각각 32, 41번째로 시가총액이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SK바사는 11.8조, SK바이오팜은 8.8조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토종 제약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유한양행(4.5조)과 한미약품(4.2조), 신풍제약(3.6조), SK케미칼(3.2조)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흥미로운 점은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영업이익률 TOP100' 최상위권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독식했다. 주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와 연관된 기업들이었다.
제약바이오, 특히 바이오기업 특성상 플랫폼 기술이 확보된 상태에서는 원가비용 부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정부의 보험약가 영향도 덜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 1위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이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64.6%에 달했다.

역시 분자 진단기기 전문기업 씨젠은 영업이익률 TOP100에서 59.5%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2위에 올랐다. 씨젠은 3.3조 시가총액으로 92위에 오르기도 했다. 높은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영업이익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단기기 전문기업 휴마시스, 수젠텍을 비롯 케어젠(필러, 기능성화장품), 바이오니아(진단기기)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나란히 3~6위에 자리하고 있다.

셀트리온(41.3%, 17위), 휴젤(40.7%, 19위), 파마리서치(33.5%, 32위)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3개 기업 모두 바이오의약품 기반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