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회라도 받은 어르신에 대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바둑, 장기 등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체력단련 같은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고,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때는 상시(실내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 완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각 자치구별 상황을 고려해 추진된다.
대상은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2주가 지난 '2차 접종자'(접종 완료자)다.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1차 이상 접종자 비율은 43%(6월3일 기준)다.
우선 서울시 노인복지관(총 79개소)은 각 복지관별로 이달 1일부터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해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또 79개 서울시 노인복지관은 백신접종률 증가 추세에 맞춰 오는 7월부터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1개소를 제외한 78개소가 운영 중으로, 전국 평균(58%)보다 높은 운영률을 보이고 있다.
경로당은 현재 총 3468개소 중 13개 자치구 1418개소(40.9%, 6월1일 기준)가 운영 중인데 나머지 시설도 각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노인복지시설 이용과 관련해 백신 예방접종 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접종자 본인(1?2차)이 접종기관을 방문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모바일 앱(질병관리청 COOV)에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전자출입명부처럼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문화활동 프로그램 등의 인센티브도 계획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립감 및 우울감이 컸다"며 "서울시는 백신 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시설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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