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17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16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1000명 넘게 집계되면서 확진자 수는 2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4차 대유행’으로 규정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후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3단계가 적용됐다.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여전한 코로나 확산세… 이동량 증가·델타 바이러스 영향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전주보다 3.6% 늘어나 2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장기간의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과 여름 휴가철로 인해 이동량이 줄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이동량은 전주보다 0.8% 증가해 변동 폭이 크지 않지만 비수도권은 전주보다 6.4% 늘어났다. 해당 수치는 3차 유행 시작 직전인 지난 1월 첫 주의 이동량보다 34% 많다. 거리두기 강화와 정부의 이동 자제 요청에도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 통제관은 이동량 증가와 관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기기 위해 종합적으로 능력과 노력,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동량 증가와 함께 델타 변이 확산도 4차 대유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주 48%였던 주간 델타 변이 검출률은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상승해 이번주 61.5%를 기록했다.
이 통제관은 이와 관련해 “델타 변이는 감염 속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르다”며 “확산 차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국민께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협조해주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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