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가 4일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CNBC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니 보건부가 밝힌 신규 확진자는 3만5867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353만2000여 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1747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총 사망자수는 10만636명을 기록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페루,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콜롬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많다.
다만 이들 나라 대부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 자릿수로 준 반면, 브라질(1238명)과 인도네시아만 여전히 네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 전일 전 세계 신규 사망자 수는 1만 명 가량으로, 대략 전체 사망자 5명 중 1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나온 셈이다.
수마트라 안달라스대의 데프리만 자프리 감염병학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예방이 가능한데도 사망자를 낸 병원의 치료 지연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전염병학자 협회의 마스달리나 파네는 "검진과 추적 부족이 사망자 수를 더욱 악화시켰다"며 "환자들은 이미 중태 상태로 병원 온다. 죽으러 병원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까지 2억8000만 전 인구에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물류 지연과 백신 기피 등으로 지금까지 접종률은 11%도 되지 않는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7.9%로, 전 세계 평균(14.8%)에 못 미친다.
보건부는 이번 주부터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취약 계층 접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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