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가 진보 후보 지지세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단순한 여론조사 오차를 넘어 민주당 경선 유권자의 구성과 진보 후보 지지층을 측정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 미 민주사회주의자들(DSA) 소속인 프란체스카 홍 주하원의원은 지난 11일 경선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데이비드 크롤리(밀워키카운티 행정관) 후보보다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실제 투표에서 홍 후보는 크롤리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최근 3주 동안 실시된 위스콘신 경선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크롤리 후보를 18~36%포인트 앞섰다. 경쟁 후보였던 맨델라 반스 전 부지사가 지난달 30일 사퇴한 후 실시된 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42~44%, 크롤리 후보는 22~24%였다.
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여론조사와 달랐다. 홍 후보 득표율은 39.3%로 여론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크롤리 후보가 39.8%를 얻으며 약 0.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여론조사 핵심적인 오류는 홍 후보 지지율을 크게 과대평가했다기보다 크롤리에게 막판 결집한 표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론조사 방법론 자체 문제가 제기됐다. 홍 후보는 젊은 유권자에게 강했지만 실제 민주당 경선에서는 고령층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크롤리 캠프는 일부 여론조사가 18~45세 유권자 투표 참여를 과도하게 높게 가정했으며 경우에 따라 2018년과 2022년 실제 투표율 두 배 수준으로 추정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보 후보 열성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면서 표본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었을 수도 있다. 위스콘신 여론조사를 실시한 채즈 너티컴 스테이트 내비게이트는 "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기를 더 원했다"고 말했다. 이는 '무응답 편향'이다. 연령이나 성별 같은 인구통계학적 비중을 조정해도 특정 정치 성향 유권자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한다면 단순한 가중치 조정만으로 바로잡기 힘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홍 후보의 패배에 대해 예상 밖 신승이 진보 후보 지지층이 민주당에서 열성적인 소수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뉴스언팩] 지금 달러 사야 하나…환율 변동의 방정식 / 임신중지약 '미프진' 도입되나](https://i.ytimg.com/vi/rdwHE0omcGE/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대가지급HSAD]대한민국을 예쁘게 편집](https://menu.sidae.com/moneys/upload/permanent/202607/29-095401-546131394-1102578-pJbgdW4iMNFIRXeD-jpg/LH%ED%95%9C%EA%B5%AD%ED%86%A0%EC%A7%80%EC%A3%BC%ED%83%9D%EA%B3%B5%EC%82%AC_%EB%B0%B0%EB%84%88%EC%8B%9C%EC%95%88(26072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