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상장일인 6일 투자자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 MTS 캡처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상장일인 6일 투자자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증권 MTS는 오전 9시10분부터 50분 넘게 로그인이 지연되고 있다. MTS는 "서비스가 지연 상태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스마트폰 약정된 계좌가 없다"고 안내했다.

이후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웹 모바일 사용자 폭주로 인해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다"며 "전국 가까운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유선주문이 가능하다.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MTS 접속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개장 직후 팔려고 했는데 로그인 자체가 안 돼 팔지도 못하고 답답하다"며 "IPO 때마다 전산장애 사고가 터지는 것은 한투의 고질병"이라고 지적했다.

전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상장일인 6일 타사대체 요청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타사 대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어급 IPO(기업공개) 때마다 전산장애 사고가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던 SKIET의 청약 신청 첫날이던 지난 4월28일에도 지연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비대면 청약 과정에서 투자자가 몰리며 시스템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이라 일시적으로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MTS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앱 먹통으로 인한 보상과 관련해서는 회사 전체 셧다운이 아닌 MTS 접속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매매 채널인 HTS, 지점 전화로 전화 주문 등의 방법을 통해 매매를 진행할 수 있다"며 "혹은 접속 지연이 해소된 뒤 매도를 진행하고 손실금과 관련된 부분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