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지난해 엠넷 '로드 투 킹덤'(이하 '로투킹')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비상했던 아이돌 그룹들이 이번엔 '여름 가요대전'에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서머 킹'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먼저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건 골든차일드(Golden Child)다. 골든차일드는 지난 2일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라팜팜'(Ra Pam Pam)은 심장이 뛰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에서 제목을 따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가슴 벅찬 의지를 노래한다. 어쿠스틱한 남미 음악 특유의 브라스 계열 악기와 피리,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뭄바톤 곡으로 절제된 강렬함이 포인트다. 골든차일드는 '라팜팜'으로 '청량 섹시' 콘셉트를 보여주며 여름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게임 체인저'는 발매 후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5를 차지했으며, '라팜팜'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2000만뷰를 넘기는 등 호응을 얻는 중이다.
원어스(ONEUS)는 지난 5일 스페셜 프로젝트 '원어스 시어터'(ONEUS THEATRE)의 첫 번째 곡 '셧 업 받고 크레이지 핫'(Shut Up 받고 Crazy Hot!)을 발매하고 스페셜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셧 업 받고 크레이지 핫'은 강렬한 비트에 날카로운 쏘 신스를 덧대어 원어스만의 거친 매력을 폭발시키는 곡으로, 피아노 선율 위에 얹어진 마칭 드럼 테마가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며 숨 막히는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영감을 받아 한층 화려하고 파워풀하게 재탄생한 곡은 발매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어스 시어터'는 영화 콘셉트를 녹인 원어스 표 자체 퍼포먼스 콘텐츠로, '로드 투 킹덤'에서 '퍼포먼스 맛집'으로 통한 원어스는 '셧 업 받고 크레이지 핫'을 통해 이 수식어를 입증하며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온앤오프(ONF)는 청량한 음악으로 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온앤오프는 9일 오후 6시 서머 팝업 앨범 '팝핑'(POPPING)을 발매한다. '명곡 부자'라는 별명이 붙은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에도 여름을 소재로 한 중독적인 곡들을 실었다. 펑키 디스코 장르를 케이팝으로 재해석해 '여름에 쏙 빠진 너와 나'의 청량한 여름을 표현한 타이틀곡 '여름 쏙'(POPPING)을 비롯, 여름밤을 함께 거닐다 고백하는 순간을 노래한 보사노바 리듬의 '여름 시'(Summer Poem), 저마다 만나는 여름의 모양이 다르다는 주제를 담은 '여름의 모양'(Summer Shape), 작곡팀 13과 협업해 탄생한 '여름의 온도'(Dry Ice),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아쉬운 마음과 그다음을 준비하는 마음을 시티팝에 녹인 '여름의 끝'(Summer End) 등 데뷔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와 함께 작업한 곡들이 K팝 리스너들을 기다리고 있다. '로드 투 킹덤'에서 풍성한 사운드의 음악과 이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들이 작정하고 만든 '서머 송' 무대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드 투 킹덤' 왕관을 차지했던 더보이즈(THE BOYZ)는 '스릴 라이드'(THRILL RIDE)로 '서머 킹' 자리도 노린다. 더보이즈는 9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릴링'(THRILL-LING)을 발표한다. '스릴링'에는 뜨거운 여름을 날릴 다양한 감성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여섯 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스릴 라이드'는 뜨거운 여름에 알맞은 감정인 '스릴'(THRILL)을 메인 테마로 한 더보이즈 표 서머 송으로 짜릿함과 시원함을 에너제틱하게 표현, 여름 특유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넘버다. 그간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대중을 압도했던 더보이즈가 이번엔 청량한 소년들로 변신한다. 모든 장르와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더보이즈가 표현하는 '청량'은 어떨지 기대된다.
베리베리(VERIVERY)는 오는 23일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23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시리즈 '오' [라운드2: 홀]'(SERIES 'O' [ROUND 2 : HOLE])을 발표하고 시리즈를 이어간다. 이에 앞서 공개된 개인 티저 사진에서 멤버들은 신비롭고 치명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어떤 곡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을 높였다. 베리베리는 '로드 투 킹덤'에서 막내 라인다운 패기와 독기를 장착해 칼군무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덕분에 '칼군무돌', '퍼포먼스돌'로 떠오른 베리베리가 이번 신곡을 통해 선보일 무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골든차일드, 원어스, 온앤오프, 더보이즈, 베리베리 등은 무대로 겨루는 서바이벌 '로드 투 킹덤'을 통해 본인들이 가진 실력과 끼, 매력을 드러내며 주목받는 아이돌에서 대세 K팝 그룹으로 비상했다. 이후 가요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들은 8월 '서머 킹'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대결 끝 승자는 누굴지,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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