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2021년 8월 3일(현지시간) 하이파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3번째 백신을 맞는 어머니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또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 검진소를 설치했다고 8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검진소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과 코로나19 감염 뒤 회복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결과는 15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검사비는 52셰켈(약 1만8000원)이며, 결과는 24시간 동안 유효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마겐 다비드 아돔' 긴급대응서비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120개의 신속검진소를 개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헬스패스' 제도를 시행, 미접종자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진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성년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는 12세 이하 아동까지 적용이 확대된다.

이스라엘은 900만 인구 중 한때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에 달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 수를 100건 아래로까지 떨어트린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유행 이후 감염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지난주 이스라엘의 일 평균 신규 확진 건수는 3000여건으로,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니찬 호로위츠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마지막 수단은 봉쇄인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2886명으로 집계됐다. 602명이 입원했으며, 이 중 348명이 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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