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뭉쳐야 찬다2'가 축구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이야기가 조명됐다.
지난 8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서는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해 축구 오디션을 진행하는 감독 안정환, 코치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2에는 코치로 합류한 이동국과 함께 기존 '뭉쳐야' 시리즈 멤버 중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윤동식, 김요한이 합류했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도 '뭉쳐야 찬다2'에 함께하게 됐다.


그렇게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해 '뭉쳐야 찬다2'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오디션을 진행했다. 안정환은 이에 대해 "비인기 종목의 숨은 축구 실력을 가진 사람을 뽑아서 그 분들의 종목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 이동국, 김용만, 정형돈이 심사위원이 돼 오디션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선수는 씨름 선수 박정우. 그는 튼튼한 근육질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박정우는 '뭉쳐야 찬다2'에 지원한 된 이유에 대해 "씨름이라는 종목을 택하기 전에 축구를 초등학교 때 했다"라며 "'뭉쳐야 찬다'에 들어와서 축구선수의 꿈을 조금이나마 조금이라도 이뤄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박정우는 안정적인 볼 리프팅 실력으로 총 세 표를 받으면서 2차 오디션을 기대케 했다.


이어 카바디 선수 이장군이 두 번째 참가자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종목 카바디. 이장군은 "코트 위의 술래잡기"라며 "럭비 레슬링 격투기가 혼합된 종합 스포츠"라고 카바디를 소개했다.

이장군은 연봉 300만원으로 시작해 인도에서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인도에서 밖을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라고 자신의 인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관심에서 소외돼야 했다.

이장군은 인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데 굳이 '뭉쳐야 찬다2'에 출연 지원한 이유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선구자 역할을 해서) 카바디를 대한민국에 알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이장군은 "(아시안 게임 때는) 단복조차 사비로 사야 했다"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인도를 이겼을 때는 기자들이 몰려왔었는데, 이란과 결승하는 날 찾아와서 '미안하게 됐는데 같은 날 축구 결승이 있어서 저희는 그쪽으로 가야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는 기자도 없이 결승전도 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장군은 또한 "지금은 상비군 시스템으로 밖에 안 되어있어서 훈련이 없을 때는 택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인도도 못 가고 있고 한국에서는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어서 훈련 없을 때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를 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 묻어난 이장군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더 많은 비인기종목들의 선수들이 오디션에 등장할 것으로 예고된 상황. 과연 '뭉쳐야 찬다2'가 축구의 짜릿함과 함께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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