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3.24포인트(1.34%) 상승한 3280.38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사상 최초로 5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000만개를 돌파한 지 5개월 만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집계됐다. 활동 계좌란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를 말한다. 지난 3월 19일 4007만개였던 활동 계좌 수는 불과 5개월 사이 1000만개 가량 증가했다.


활동 계좌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2007년 7월 1000만개를 넘어선 활동 계좌 수는 2012년 5월 2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에는 30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전월 대비 12.10% 급증해 최근 2년 동안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주식 투자자 증가세와 무관치 않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수(중복 소유자 제외)는 지난해 말 기준 910만7228명이다. 2019년보다 300만명(48.5%) 늘어난 수치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 지수도 1000선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현재 국내 주식 투자자 수는 1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