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7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5%로 전월 보다 0.03%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5월(1.06%)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0.89%를 기록했다. 당시 코픽스 금리가 0%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코픽스 집계 이후 처음이었다.
이어 올 들어 지난 1월 0.86%를 기록한 이후 지난 4~5월 0.82%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6월 한달새 0.1%포인트 뛰어올랐다. 이후 7월엔 0.03%포인트 상승한 0.95%를 기록,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달 15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면 다음날인 16일부터 그 다음달 15일까지 변동금리형 주담대에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일제히 인상된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연 2.49~3.99%에서 연 2.63~4.13%로 0.14%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연 2.59~3.60%에서 연 2.62~3.63%로 0.03%포인트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농협은행의 경우 연 2.68~3.59%에서 연 2.71~3.62%로 0.03%포인트 올린다.
이처럼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2.9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17개월만에 최고치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2.74%로 전월대비 0.05%의 상승했다. 이는 2019년 6월(2.74%)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