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를 죽이려는 원희룡 후보의 더티 플레이"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준석 대표를 죽이고 싶다면 "대표 뽑는 전당대회에 나가야지 왜 대선에 나오려 하느냐"며 원 후보를 몰아 세웠다.

이준석 대표와 끈끈한 관계인 하 후보는 17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원 후보가 "이준석 대표가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는 곧 정리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발언, 국민의힘을 발칵 뒤집어 놓을 일에 대해 "원희룡 후보가 더티플레이를 했다고 본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적인 통화이지 않는가, 공인이라면 비공식적으로 한 이야기면 비공식적으로, 사적으로 쓴 소리를 하는 것이 맞다"라며 "사적인 통화를 공개를 해서 공개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페어플레이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설명했다.

또 "원 후보가 거의 이준석 대표 죽이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이런 사적인 통화까지 공개하면서 이준석 대표 죽이기로 가는 것이 우리 당하고 정권교체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따진 뒤 "이준석과 사생결단 싸울 것이면 당 대표 출마를 하지 무엇 하러 대선 후보에 나오느냐"고 원 후보를 질책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토론회 두번이면 윤석열 후보 정리된다', 윤석열 죽이기처럼 해석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17일 밤 11시16분, 원 후보와 주고 받았던 통화녹취록을 전격 공개해 버렸다.

'저거 곧 정리됩니다'라는 발언은 분명히 했지만 앞뒤 맥락을 보면 '윤석열 정리' 아닌 '갈등 정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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