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시장이 상반기 ‘V자 반등’을 보이고 한국차 역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경기 평택항 자동차 선적부두에 수출을 앞둔 차량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 /사진=뉴시스
올 상반기 세계 7대 자동차시장(미국·중국·유럽·인도·멕시코·러시아·브라질) 판매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2%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완성차업체 역시 세계시장에 229만7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2019년 상반기(230만3000대) 수준에 근접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9년 상반기 7.4%에서 올 상반기 8.0%로 2년 만에 0.6%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7대 자동차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6% 증가한 2857만대로 ‘V자 반등’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104만대)에 비해서는 8.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인도(95.2%↑) ▲러시아(38.2%↑) ▲미국(29.3%↑) ▲중국(27.5%↑) ▲유럽(27.1%↑) ▲브라질(26.3%↑) ▲멕시코(18.1%↑) 순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인도(1.5%↑) ▲러시아(6.%↑)는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1.3%↓) ▲중국(1.1%↓)은 소폭 떨어졌지만 코로나 이전에 거의 근접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반면 ▲브라질(24.6%↓) ▲유럽(23.0%↓) ▲멕시코(19.6%↓)는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다.


인도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전국봉쇄에 따라 급감한 판매량의 기저효과로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은 백신 보급 본격화, 정부 경기부양책 등의 효과, 중국은 전기자돋차(EV) 등 신에너지차(NEV) 판매량 급증(217.4%↑)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에 근접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유럽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 브라질은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약 10~12만대) 등의 영향이 커 상대적으로 판매 회복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완성차업체들의 상반기 세계 시장점유율은 2019년 7.4%에서 2020년 7.6%, 올해 8.0%로 증가세가 빠르다. 국가별로는 ▲미국(2020년 8.5%→ 2021년 9.7%) ▲유럽(6.9%→ 7.6%) ▲인도(22.9%→ 23.3%)의 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