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야당 소속 위원장이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는 전날 본회의에서 신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헌승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여야 구분 없이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정당당하게 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무한불성의 자세로 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면서 이헌승 위원장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가 소수당이고 위원장님까지 다수당에서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기가 죽었는데 이제는 조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회의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박 의원은 "그동안 당했던 우리 야당 의원들 편 좀 많이 들어달라"고 했고 이헌승 위원장은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어차피 다수당은 표결하면 다 이길 수 있으니까 야당 의원들 발언 기회라도 좀 많이 주길 바란다"고 했고 이 위원장은 "질의하라. 공정하게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위원장을 향한 당부 인사가 나왔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희 여당 의원들께도 공평하게 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성민 의원은 "야당 의원들한테 우선"이라고 했고 박영순 의원은 웃으며 질의를 시작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헌승 신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