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오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 위원장이 금융지주 수장들과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금융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급증한 180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방안과 이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조치 재연장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올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고 위원장은 금융지주 수장들에게 적극적인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관련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 위원장은 취임 이후 지난 2일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과 지난 3일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연이어 회동했다. 고 위원장은 두 기관의 수장과 만나 가계부채 대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금융정책기관장, 금융협회장 등과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고 위원장은 이날 이 총재와 만남에서 "가계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과열 등 금융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방역·실물·금융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진단하면서 실물·민생 경제 회복을 유도해야 하는 만큼 양 기관이 어느 때보다 긴밀한 정책 공조와 협업을 통해 정교히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금융정책기관장, 금융협회장들과도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