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시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사퇴 선언에 일제히 급등했다./사진=뉴시스
일본 도쿄 증시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사퇴 선언에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60 포인트(2.05%) 오른 2만9128.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16일(2만9291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00.26 포인트(1.68%) 뛴 1만8223.0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장중 1.61% 급등하면서 1991년 4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일본 증시는 스가 총리의 퇴진을 호재로 해석하며 랠리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총리의 경제 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달러 대비 엔화는 110.01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CNBC방송은 "스가 총리가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비상사태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것에 대한 불만도 쌓였다"고 전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시라가와 히로미치 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의 '캐피털 코넥션'에 출연해 "일본 내각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고 일본 국민의 자신감도 역시 크게 약해졌다"며 "계속되는 비상사태와 느슨한 제한조치에도 아직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