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권을 따냈다. 기존 위탁판매업자였던 광동제약은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제주삼다수 판매사업권을 4년간 추가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권을 따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 판매를 담당할 업체 공개 입찰 결과 광동제약이 위탁 판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기존에도 삼다수를 판매해왔다. 2013년부터 삼다수 판권을 지녔고 2017년부터는 삼다수 소매 판매를 담당했다. 2017년부터 병원, 자판기 등 비소매 부문은 LG생활건강이 맡아왔다. 해당 계약은 오는 12월14일 만료된다.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소매 부문과 비소매 부문 위탁 판매를 한 곳이 맡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광동제약이 차지하게 됐다. 앞으로 광동제약이 공사와 남은 계약 과정에서 큰 이견이 없으면 2025년 12월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삼다수 판매를 맡는다.

앞서 업계에선 10년 가까이 삼다수를 유통한 데다 LG생활건강 등 유력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광동제약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롯데칠성음료 등은 자체 생수 브랜드를 키운다는 전략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 계약에 사활을 건 것도 이번 입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해마다 3000억원 규모의 삼다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