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남 서울시의원.(서울시의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서울시의원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당의 처분에 앞서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강남구 제2선거구의 김평남 민주당 시의원은 지난달 30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김 시의원의 탈당 신청에 앞서 제명을 결정한 상태였다. 김 시의원이 지난해 말부터 같은 당 소속 관계자 여러 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익명의 신고가 있었고, 당 차원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의 한 시의원은 "김 시의원이 수차례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성추행도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며 "경찰 조사로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제명할 것이란 것을 알고 미리 탈당을 신청한 것 같다"며 "시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시의회 윤리위원회가 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현재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탈당 당일인 지난달 30일에는 상임위 사회를 봤고, 이달 2·3일 본회의에도 참석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성추행을 한 것이 맞다면 스스로 시의원직도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민주당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안타깝고, 당 차원에서 강경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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